안녕하세요...^^

저는 12월 21일에 영창 커즈와일 M-1을 설치 받은 피아노 왕초보 연습생 주부랍니다.

물론 더 클래식을 통해 좋은 피아노를 완전 저렴하게 구입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이제부터 제가 M-1을 구입하기까지의 과정과 설치 후 열흘 동안 사용한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9월 초부터 우연히 피아노를 배우게 됐습니다. 학원에서만 연습하는게 부족한 점이 많아 피아노를 빨리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런데 피아노에 대해서 아는게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인터넷 검색뿐이었어요.

그래서 매일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아파트 생활을 하는 저희에겐 디지털 피아노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여러 모델들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동안 디피에 관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피아노 원장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종합해 야마하 CLP-430으로 결정하고 집근처 매장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매장 사장님께서 다이나톤 모델을 권해주시더라구요...연습용으로는 다이나톤도 우수하다고요... 그 말씀에 저는 집으로 돌아와 다이나톤 모델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귀 얇은 저는 마음을 바꾸고 다이나톤 DPS-8H를 보기 위해 다시 또 다른 매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곳 사장님께서는 영창 커즈와일에 나오는 마라칩을 말씀하시며 영창 M-1을 권하시는 거였습니다. 또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것저것 찾아본 후 최종적으로 영창 커즈와일 M-1으로 구입하게 됐답니다. 그러는 동안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디피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더 클래식을 알게 됐구요...친절하신 실장님? 사장님?의 설명들과 후한 인심^^으로 너무도 좋은 가격에 맘에 드는 피아노를 갖게 되었답니다.

구입은 12월 19일에 했구요...창고에 M-1이 있어서 이틀 후인 21일에 설치 받게 되었지요.

눈이 오는 날 그 추운 날씨에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치해 주시고 가셨답니다. 설치사진도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열심히 설치하시는 중에 사진을 찍는게 좀 그런가 하는 생각에 사진을 못찍었어요...지금 생각하니 아쉽네요.

그렇게 저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디지털 피아노 영창 커즈와일 M-1을 갖게 되었더랬어요...

21일 구입 후 우리 아들과 함께 서로 치겠다 싸우며^^ 매일 피아노를 쳤답니다.

소리는요... 학원 그랜드 피아노 소리와 거의 같습니다.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게 디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구요...

아쉬운 점은요...디지털 피아노만 칠 때는 몰랐는데 학원 피아노를 치려니 손이 잘 안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래서 전공자들은 디지털 피아노를 안산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제가 아직 피아노 실력이 없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요...볼륨을 줄일 경우 건반 치는 소리가 덜거덕 덜거덕 납니다...

의자에 수납공간이 없다는 점, 그래서 헤드폰을 넣을 곳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런 점들을 제외하고 아직까지는 대 만족입니다.

더 클래식 매장에 갔던 날...매장에 있는 야마하 디피를 쳐보고 훨씬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앞에 있는 다이나톤 모델의 두배 가격인데 당연히 좋겠죠...^^하시며 웃으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저는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여러 가지로 친절히 답변해 주신 더 클래식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리구요...

이상 제 사용후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