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시라면 디지털피아노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지금 구입하려고 고민 중인 분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디지털피아노 구입이 텔레비젼이, 노트북을 사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모든 브랜드를 직접 연주해 보고 구입해야 하는데 이건 보통 일이 아니지요.

이 글은 처음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히 디지털피아노 브랜드별 인지도와 특징을 적어 보았습니다.

- 외국브랜드: 야마하, 카시오, 코르그, 로랜드, 가와이, 그 외는 이름없는 중국산

- 국산브랜드: 영창 커즈와일, 삼익, 다이나톤, 벨로체, 바우만, KDY, 아카데미, 인켈, 산울림

1. 야마하

전세계 악기시장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로써, 디지털피아노에서도 사양대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야마하 디지털피아노의 특징은 여자 소프라노처럼 맑고 예쁜 피아노 소리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존경하는 회사라고도 합니다.

공장에서 입는 야마하 로고가 새겨진 작업복을 일반인들이 구해서 외출복으로 입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 카시오

디지털피아노 시장에서 야마하의 경쟁 회사입니다.

야마하와 카시오 모두 일본 기업인데 일본에서는 카시오의 판매량이 야마하보다 많다고 합니다.

이것은 인식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피아노를 악기로 생각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전자제품으로 인식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격대비 저렴한 금액과 카시오의 장점인 건반기술 때문이지 않을까합니다.  

3. 코르그

코르그는 야마하보다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만 포르쉐와 같은 존재감이 있는 회사가 전자 건반악기에서 코르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소리입니다.

일반 어쿠스틱 피아노를 연주해보신 분이 코르그 디지털피아노를 연주해 보시면 그 부드러우면서 무게감 있는 사실적인 피아노 소리에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영창 커즈와일

우리나라 악기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영창은 영창 디지털피아노와 커즈와일 디지털피아노로 나눠집니다.

이 중 커즈와일은 세계적인 신디사이저 회사로써 사실적인 피아노 소리가 장점입니다.

커즈와일 디지털피아노를 들으면서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음악이 왜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지 느끼게 해준 브랜드가 저에게는 커즈와일입니다.

인지도면에서도 야마하, 카시오, 다이나톤과 더불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5. 다이나톤

국내 토종 디지털피아노 전문기업으로써 유일하게 해외로 수출하는 회사입니다.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회사입니다.

가격은 낮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품은 만들지 않고 있으며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저는 다이나톤이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6. 벨로체

 국내에서 디지털피아노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디지털피아노를 알린 회사가 벨로체입니다.

현재는 국내 디지털피아노 제조사에 부품을 생산, 수입하여 공급하는 역활도 한다고 합니다.

벨로체 역시 기본적인 완성도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다이나톤과 더불어 국내 디지털피아노의 한 축이 되는 브랜드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요?

궁금하신 점은 더클래식으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