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스테이지형 디지털피아노의 판매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지형 디지털피아노 중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 모델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비교해 보려는 모델은 영창 커즈와일의 마크 프로원IS, 야마하 P-85, 카시오 CDP-100인데요.

이 중에서 현재 가장 인기 모델은 마크 프로원IS가 아닐까 합니다.

커즈와일에서 처음 출시되는 스테이지형 디피 임에도 영창이라는 국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이 신뢰를 져 버리지 않은 완성도가 인기의 비결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크 프로원IS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리얼한 피아노 소리입니다.

야마하와 카시오보다 사실적인 소리를 느끼실 수 있고 스피커 출력 또한 10W X 2개로써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64개의 음색은 단연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건반 터치감인데요.

커즈와일의 터치감은 야마하나 카시오의 그것에 비하면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이 제품이 영창 커즈와일 제조가 아니라 중국 메들리사 제조라는 점입니다.

국내 공장에서 이런 상품이 생산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야마하 P-85의 인기는 마크 프로원IS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 상당했습니다.

한때는 구하기 힘든 귀한 상품이던 때도 있었던 모델이지요.

P-85는 리얼한 피아노 소리는 아니지만 예쁜 피아노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마하의 예쁜 소리는 귀에 쏙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스피커 출력이 6W X 2개여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가정용으로는 충분하고요. 

음색수는 10개, 64개 동시발음수, 1트랙 녹음으로 기본적인 사양입니다.

그리고 P-85의 디자인과 야마하라는 브랜드가 매력적이지요.

카시오는 국내에서 가장 평가절하되어 있는 디지털피아노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에서는 디지털피아노 중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CDP-100은 위의 모델 중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가장 저렴한 모델입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건반 터치감은 위의 두 모델보다 더 좋다는 인정을 받습니다.

무게감 있는 키감과 음 표현 기술은 카시오의 전매특허 같은 장점입니다.

사실 금액적으로 비교해 본다면 마크 프로원IS와 P-85의 경쟁모델은 CDP-100이 아니라 PX-120입니다.

PX-120 또한 건반 터치감에 있어 훌륭한 제품으로 피아노와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카시오를 폄하하는 말로 전자음 소리가 난다라는 말씀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연주해 본 분들은 그런 말씀을 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웅장한 소리를 느끼실 수 있지요.

저의 기준으로 평가를 내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리얼한 피아노 소리: 마크 프로원IS > P-85 = CDP-100

* 예쁜 피아노 소리: P-85 > 마크 프로원IS > CDP-100

* 건반 터치감: CDP-100 > P-85 > 마크 프로원IS

* 가격: CDP-100 > PX-120 > 마크 프로원IS > P-85 (피아노와 나무스탠드를 기준으로 P-85가 가장 고가입니다.)

* 브랜드 인지도: 야마하 > 커즈와일 > 카시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