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 클래식을 방문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몇십만원부터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많은 브랜드와 생소한 용어 때문에 고객님께 딱 맞는 상품 고르기가 쉽지만은 않으실 거에요.

처음 디지털피아노를 구입하시는 고객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브랜드를 대략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디지털피아노를 구별해 보면

1. 해외브랜드: 야마하, 카시오

2. 국내브랜드: 영창, 삼익, 다이나톤, 바우만, 칸타빌레, 아카데미, 피아체, 체르니, 한국동양, 디피아, 인켈

3. 중국제: 악기업계 있는 판매자조차도 모르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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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하: 삼성 이건희 회장이 제일 존경한다는 회사죠.

세계 악기시장의 50% 이상의 매출을 장악하고 있는 악기대표 브랜드이고요, 예외없이 디지털피아노에서도 사양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 AS,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바이올린만은 국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죠.

* 카시오: 디지털피아노 시장에서 야마하 다음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는 야마하의 판매량보다 많다고 합니다.(영국에서의 인기는 최고죠.) 

국내시장에서는 카시오의 계산기, 시계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죠.

상품만 놓고 보면 터치감은 야마하보다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AP-500은 야마하 CLP-240보다 낮은 가격임에도 높은 사양과 완성도를 보인다는게 전반적인 평입니다. 

* 영창, 삼익: 어쿠스틱 피아노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회사입니다.

그러나 어쿠스틱 피아노를 제외한 디지털피아노, 풀룻 등에서는 영창, 삼익이라는 이름만 보고 구입하시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악기들은 OEM 생산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한번쯤 불어봤을 영창 하모니카는 미화라는 국내 제조사에서 OEM 생산하고 있고 풀룻은 중국에서 OEM 생산하여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피아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삼익제품은 아카데미, 영창제품은 바우만이나 칸타빌레 등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들 국내제조 디지털피아노가 세계로 수출되지 못하고 내수에만 그친다는 점이죠.

* 다이나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로 수출하는 제조사이자 연구시설을 갖춘 디지털피아노 전문회사입니다.

국내 제조사 중에서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초등학교 음악교과, 바이엘, 체르니 내장 등의 교육기능을 탑재하여 국내 수요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 제조사 답게 잘 갖춰진 AS 시스템이 이 회사의 장점이죠.

* 칸타빌레: 우리나라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한 획을 그었던 벨로체 아시지요?

벨로체가 왜 망했는지 이해가 않되지만 어찌됐든 그 벨로체의 임직원이 모여 만든 회사가 칸타빌레입니다.

* 바우만, 아카데미: 영창, 삼익피아노의 OEM 제조사이면서 자체 브랜드로 생산도 하고 있습니다.

OEM 생산으로 쌓은 내공이 만만지 않지만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안타깝죠.

* 체르니, 한국동양, 피아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은 제품들입니다. 체르니는 롯데홈쇼핑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기도 하였죠. 품질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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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디지털피아노 브랜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후회없는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