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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도 고개숙여 듣겠습니다. 부족한 점은 질타해 주시고 잘한 점은 칭찬해 주세요. 더욱 노력하는 더클래식이 되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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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솔직하고 담백한 Z drum Z7-SF 사용후기
작성자 임홍순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4-11-17 0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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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939

Z drum  Z7-SF 사용후기를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 구입한 Z drum Z7-SF 전자드럼의 2개월간 사용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굳이 기교를 부리지 않고 솔직 담백하게 초보자의 마음에서

장단점을 느낀대로 적었습니다.

 

더 클래식에서 보시기에 마음에 안드는 내용이 있을 수 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 되는 부분을 말해야 추후 개선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썼습니다.

 

Z전자드럼 Z7-SF 구매후기


 지난 9월 늦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더클래식'을 방문했다.

 항상 드럼에 대한 동경만 있을 뿐 정확한 지식이 없던 나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고,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호평 받는 Z드럼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것이다.

 

 

 '더클래식 매장에는 내가 관심을 가진 전자드럼 뿐 아니라 기타, 전자 피아노, 전자 키보드, 우쿨렐레,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들이 진열되어 있고,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비교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의 악기 매장에는 피아노정도를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연주를 하거나 체험을 하도록 배려해주지만, '더클래식' 에서는 이 뿐 아니라 각 악기에 대한 자세하고도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어서 악기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라 하더라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조언도 해준다.

 나 역시 '더클래식'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드럼에 대해 완전 문외한 이었던지라 연주하는 방법이나 각 부품의 이름도 생소했었다. 하지만 매장에 전시된 여러 가지 전자드럼을 체험해보고 소리도 들어보면서 Z드럼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Z드럼은 Roland사의 V드럼을 모토로 하여 만들어진 제품이 아닌가 하여 의구심을 가졌었다. 흔히 말하는 모방제품정도?

 소리나 각 드럼 파트의 내구성, A/S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일단 A/S 2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일부 소모품 정도를 제외하고는 2년 동안 이상 없다면 전자제품의 특성상 4~5년 정도는 거뜬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국산 제조품이기 때문에 부품 조달이 쉽고, 추가로 필요한 드럼파트를 언제든지 추가로 구입해서 쓸 수 있다는 점도 Z드럼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취미로 시작하긴 했지만 이제 나름 드럼학원도 다니면서 드럼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고, 2개월 간 Z드럼을 사용해 보면서 객관적으로 느낀 Z드럼에 대한 장단점을 하나씩 소개해 보고자 한다.

 혹여나 드럼을 '취미'로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겠지만, 나 역시 드럼의 초보이므로 전문적으로 '드럼' 연주자의 길을 걷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어쿠스틱 드럼을 포함한 더 많은 드럼을 살펴 본 후에 나한테 맞는 좋은 드럼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내가 구입한 Z드럼은 Z7-SF 모델이다. '더클래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간단한 드럼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위 이미지에 킥드럼 페달은 별매라고 하나 제품 구입 시 좋은 페달을 같이 서비스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에 문제가 없다. 또는 추가 비용으로 몇 가지부품 (앰프, 의자, 킥페달, 매트 등)은 내가 원하는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므로 드럼 구입시 비용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서 좋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럼 세트로도 일반 사용자라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Z드럼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메쉬헤드였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아파트이므로 소음에 대하여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층간 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지금 취미생활 때문에 윗집, 아랫집과 괜히 얼굴 붉히면서 싸우기는 싫었다. 그래서 피아노도 전자피아노를 구입하게
되었지만..

 메쉬헤드의 장점은 실리콘 헤드보다 소리가 적게 난다는 것이다. 실리콘 헤드의 "탁탁" 거리는 소리가 아닌 " 통통" 거리는 정도의 소음으로 이 부분이 Z7을 선택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물론 소음 걱정 없는 집에서 사는 사람 또는 방음이 잘 된 방에서 사용할 것이라면 Z7 뿐 아니라 어떤 드럼을 선택해도 무방하겠지만.

 사실 메쉬헤드라는 드럼을 보면서 내구성에 의심을 가졌다. 저 메쉬로 된 부분이 드럼 스틱으로 치면 금방 늘어나서 교환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당연히 하였다. 하지만 1~2일에 한두 번씩 30~40분 정도 2개월간 친 지금 메쉬헤드는 내가 보기에 전혀 문제없이 처음 구입 당시의 짱짱함을 유지하고 있다.
 학원에서처럼 하루 몇 시간 씩 치지 않는다면 1년 이상은 큰 무리 없이 사용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또 10인치 메쉬 부분만 구입하는데 2만원정도로 그리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Z드럼의 다른 특징으로는 모듈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Z드럼의 모듈은 전자드럼의 뇌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특히 유심히 살펴 보았다. 솔직히 다른 전자드럼, 특히 Roland사의 전자드럼에 대해 잘 들어 보지 못한 나로서는 비교할 자신은 없지만, '더클래식'에서는 Roland의 전자드럼 모듈에 비해 손색없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기 때문에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판단하였다.

 한 가지 여기서 Z드럼의 아쉬운 점은 모듈에 내장되어진 48곡 정도의 국내 가요 연습곡이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였지만, 막상 들으면서 연주를 맞춰 보려니 기존의 MR반주에 비해 너무 초라하였다. 90년대의 노래방 반주라고나 할까? MIDI  음원을 기반으로 한 것 같은 반주는 좀처럼 드럼을 치면서 들어 보면 흥이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모듈에 내장된 연습곡에는 큰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차라리 휴대폰이나 스마트 패드에 노래를 담아서 모듈과 연결한 다음 음악을 들으면서 드럼을 치는것이 더 신나고 리얼리티가 사는 것 같았다.

 사실 지금은 2개월간 쓰면서 계속 내 손에 맞춰서 위치도 바꿔 보고, 음량도 조절하고는 있지만, 지금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특히 각 파트별 음량을 조절하는데 가장 크게 올리면 음량을 127까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기본 값이 120에 세팅되어 있어서 다른 파트에 비해 특정 파트를 좀 더 크게 세팅하고 싶으면 반대로 다른 파트들의 음량을 일일이 낮춰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예를 들어 킥의 음량을 크게 하고 싶으면 킥을 제외한 다른 파트의 음량을 처음 값인 120에서 일일이 80~100까지 낮춰줘야 한다.

 기본 음량의 크기를 80정도로 세팅을 해 주면 특정 파트의 음량을 키우거나 낮추는데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Z드럼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의 하나는 "뽀대"이다. 물론 겉모습보다 악기의 음색을 당연히 중요시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뽀대를 무시할 수 없었다. Z드럼과 함께 끝까지 고려 대상이었던 Roland사의 TD-4KP 모델은 바로 이 뽀대에서 Z드럼에 밀리고 말았다. 메쉬헤드와 뽀대. 나 같은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고민할 필요 없이 Z드럼을 선택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드럼을 구입에 두면서 몇몇 커뮤니티에 전자 드럼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남겨 보았다. 좋은 추천글도 많았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추천글은 "100만원이 넘는 빨래걸이를 굳이 뭐하러 구입하려 하느냐?"였다.
이 댓글을 읽고 나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내가 전문 연주자가 아닌 직장인이기 때문에 드럼을 하루 종일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날 드럼에 대해 실증이 나지 말라는 법도 없었으므로 그 말도 틀린 것은 아니라 생각했다. 그 댓글 읽고 드럼 구입을 포기할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중고장터를 뒤져 보았다. 그 동안 드럼을 구입한 사람들이 진짜 마음에 안 들었다면 아마도 전자드럼을 분명히 중고장터에 내놓았을 것이므로, 차라리 좀 더 싼 값에 중고 전자드럼을 사자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내 생각대로 중고장터에 전자드럼이 많이 나와 있었다. Y사, M사, R사... 물론 Z드럼도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을 찾았다. 중고장터에 나온 매물 중에 거래가 성사된 전자드럼의 대부분이 R사제품과 바로 Z드럼 이었던 것.

 여기서 안심을 한 이유가,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나중에 내가 구입한 Z드럼을 중고로 팔면 굳이 빨래 걸이로는 쓰지는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중고 거래도 활발하다면, 구입해서 사용다가 진짜 "빨래걸이"가 될 상황에서 중고로 판매하면 될 일이었다.

 지금은 물론 2개월간 쓰고 있지만, 아직 중고장터에 내놓을 생각도 계획도 없다. 물론 빨래를 여기에 널어놓고 있지 않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오히려 드럼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많아 졌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아빠는 드럼 치고, 아들은 전자피아노로 반주하고. 아마추어 가족 악단을 만들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하는 성급한 기대도 해 본다.

 지금은 드럼 학원에서 작은 팀에 들어갔다. 내가 배우는 드럼과 기타를 배우는 사람 2명을 학원장이 팀으로 엮어 주었고,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모여서 손을 맞춰 보았다. 아쉽게도 그 때 동영상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음 모임은 꼭 동영상으로 찍어서 여기 '더클래식'에 자랑하고 싶다.

 지금은 4~5곡 정도 레슨을 받아서 연주하고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배웠던"Knocking On Heaven's Door" 라는 음악에 맞춰 드럼 연주하는 동영상을 제공해 본다.

                       

 애당초 공개할 생각으로 찍은 동영상이 아닌지라, 집안의 지저분한 모습도 보여 지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촬영은 아들이 해 주었고, 이 동영상을 찍은 후 처음으로 아랫집에서 전화를 한 통화 받았다. 그 이후로는 아직까지 다른 민원은 없었으니까 내가 드럼을 배울 때 걱정 했던 층간 소음 문제도 Z드럼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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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더클래식 2014-11-20 18:18:1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한편의.... 논문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은 저만 그런가요? ^^
    세세하게 영상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 작성에 감사드리며 이벤트에 참가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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