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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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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커스텀 바이올린활 TVB-120
작성자 [THE CLASSIC]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8-02-07 19:24:26
  • 추천 5 추천하기
  • 조회수 964

이제 좀 있으면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학기 새학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을 꺼예요
그러면서 새친구 새교실 새선생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동아리활동이라던가 지옥같은 야자시간도 시작될테지요

스티커 이미지

야자라...제가 다닌 학교는 따로 야자실이 있었는데요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선착순으로 야자실을 사용했던거같아요
막상 잡아놓고 가방만 두고 나가 노는 애들덕분에 저같이(?) 공부가 너무나도 (?) 하고 싶었던 학생들은 그냥 나가 노는경우가 대다수였죠...고삼의 스트레스 푼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게 된 이유가 있어요

바로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방과후활동도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학교가 끝나고 나가 놀거나 공부를 더하는것도 좋지만 방과후 활동으로 자신에게 숨겨져졌던 재능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방과후 활동중에 무척이나 많이 보였던건 악기를 다루는 수업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중에서 인기가 많았던건 다른 색다른 악기보다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바이올린 강좌였던거같아요
그것도 어찌나 신청하는 사람이 많던지 대기도 몇명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막상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되면 바이올린을 구매하고 바이올린에 소품들을 구매하다보면 시간에 쫓겨서 마구자비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다보면 얼마 못가서 연습은 더하고 싶은데 사용할 수 없는 정도로 상태가 망가져버린답니다.
연습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조금 더 좋은 제품을 구하고 싶고 연주해보고 싶은데 몇번 하지도 못해서 그대로 망가져버리면 
마음도 아프지만 통장이나 지갑도 많이 아파한답니다.

스티커 이미지

그러면 바이올린을 이미 구매했는데 무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불안하다 싶으시면
을 조금 더 좋은 활을 사용해주시는거예요
활의 중요성을 모르고 아무거나 싼게 비지떡이라고 주문을 해서 사용한다면 
과연 그 사람의 음악적인 감각이 트일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껍니다.
악기만큼 중요한 소품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활이랍니다.

티커스텀 바이올린활 TVB-120
스티커 이미지

오늘 설명 해드릴 활은 티커스텀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활인데요
전체적인 사진에서 보셨을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살짝 주황빛과 함께 검은톤이 깔끔하게 들어가서 보기에도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활의 앞부분을 먼저 같이 보겠습니다.
잘빠졌다는 느낌이 한번에 오지 않으신가요 샤프하게 마감이 된 활의 앞코는 제작자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곳중 하나랍니다.

앞코뿐만이 아니라 바로보이는 활털은 새하얀 하얀색이 아닌 어찌보면 탁해보이는 누런 빛을 띄고 있는데요
새하얀 활털은 지나친 표백을 통해만들어진 활털이라고 보시면되요 새하얀걸 선호한다고 해서 활털까지 새하얀 색을 사용하시게되면

스티커 이미지

연주자의 얼굴도 새하얗게 질릴지도 모릅니다.
장난같아보이지만 활털이 새하얀건 지나친 표백을 했기에 활털자체에 힘이 없어 연주시에 쉽게 투툭하고 끊어질 
험이 있어요

만약을 가정해봅시다. 당신이 아마추어연주자입니다. 중요한 연주날이 내일이고 조금이라도 돋보이고 싶어서 기존의 누런빛의 활털이 아닌 새하얀 천사의 옷같은 활털을 사용한 활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중요한 연주인 독주회가 시작하는 막이 오르고  당신이 새하얀 활털을 가진 활에 송진을 묻힌후 관객들 앞에서 첫 음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시작은 무척이나 좋았고 그대로 두번째 곡인 당신이 가장 자신있는 곡을 연주하려고 다시 바이올린에 송진가루가 묻은 새하얀활털을 그어봅니다. 그런데 그 순간! 

"툭"

스티커 이미지

무슨 소린지 모르고 연주를 이어가는 중에 관객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합니다. 관객들의 시선을 따라 눈을 돌리자 새하얀 활털이 한가닥 톡하고 끊어졌습니다. 흐름을 끊기지 않게 그대로 무시한채 한 곡이 끝나고 바로 무대 뒤로 들어가 손톱깍이로 끊어진부분의 활털 한가닥을 끊어줍니다 다시 무대에 올라서 연주를 시작하자 다시한번 익숙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툭" 

스티커 이미지

다시한번 활털이 끊어졌습니다.
무시한 채  연주를 이어가려고하지만 다시한번 활털이 이번엔 두개씩 끊어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관객들의 눈빛이 들어올때와는 다르게 자신을 한심하다는듯 보는 느낌이 들어 창피함과 함께 독주회를 중단하게 됩니다.

극악의 상황으로 생각을 해봤지만 생각만해도 되게 연주자의 입장에서는 공포스러운 상황이지 않을까요?
외관의 멋을 생각하다가 연주를 망쳐버리는 동시에 자신감도 떨어져버리겠죠
누런빛이라고 표현했지만 자연스러운 상아색으로 되어있는 활털은 부자연스러운 하얀활털과는 다른 느낌까지도 줍니다.

활털의 재료는 말의 말총이라고 불리는 말의 꼬리를 가지고 만들어지는데요
말총에도 등급이 있답니다. 등급중에서도 몽고산 말총의 경우 최고급으로 취급을 해주는데요

티커스텀사의 TVB-120번의 경우 고급 몽고산 말총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상아색을 내도록 해주었답니다.

TVB-120의 활대는 페르남부코로 제작되었습니다.
페르남부코의 경우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목재로 밀도가 높고 유연성이 좋은 나무로 
찰현악기의 활인 바이올린활에 주로 사용하였던 목재랍니다.
페르남부코의 대체목으로는 브라질우드라는 나무도 사용이 되고 있어요

페르남부코가 좋아요 좋아요 이야기만 듣고 뭐가 좋은거고 브라질우드와 뭐가 다른지는 알지못해서 답답하실까봐 
제가 또 참고자료까지 가지고 왔답니다.

브라질 나무는  ‘불 붙은 숯과 같은 나무’라는 뜻의 ‘파우 브라질’ 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된 나무로 
이 나무는 속이 붉어 붉은색의  염료로도 사용된 나무랍니다. 
브라질우드와 페르남부코는 같은 나무에서 부위만 다르며 
페르남부코의 경우 나무의 핵과 가까이 위치해있는 부분을  칭하는 명칭이랍니다.
나무의 핵에 가까이 갈 수록 조금 더 좋은 품질의 나무를 얻을 수 있답니다. 
페르남부코는 찰현악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재료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활에서 미적인 감각을 줄 수 있는 곳이 한군데 더 있는데요
바로 검은색 네모난곳 이곳을 프로그라고 하는데요 프로그에 검은색에 도트모양이라던가 다른 문양으로 멋을 낼 수 있는데요
티커스텀사의 TVB-120의 경우 니켈합금 도금문장을 넣어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업시켰어요
저 모양 어디서 많이 본거같지 않나요?
마치 고급 귀족가문의 엠블럼의 일부를 따온거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고급스러움을 입은 프로그랍니다.
밑에 보이는 반짝거리는곳은 자개장식을 통해서 자칫 너무 무거운 분위기만 풍길만한 곳에 포인트 예쁨을 더해주었답니다.

또한 프로그 앞쪽에 보면 깔끔한 금사와 뱀피가죽장식으로 미적인 감각을 올려주었답니다.
활 각자마다 개성이 있듯이 가아끔은 금사가 아닌 은사인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해요
금사와 뱀피가죽의 장식은 장식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활의 무게나 
활을 잡고 보잉시에 그립감을 향상시켜서 연주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활에서는 그립감 또한 영향을 받는거같아요 
한곡을 연주를 하는 2~3분 많게는 1시간 이상 활을 잡고 사용을 해야되는데 활이 미끄러진다면 게다가 나 혼자 연주가 아닌 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 연주라면 나 하나로 인해서 연주 자체의 흐름을 바꾸고 흐름을 끊어버리는 다른 연주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실례되는 사람이 되어버리게 되겠죠?

아까 이야기 한거중에 프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려고 해요
프로그 또한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예요
사실 활에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을정도로 제작자들이 무척이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어찌 보면 단 하나뿐인 작품들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프로그부분도 재료가 무척이나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프로그부분에 거북이 등껍질을 사용할 수도 소의 뿔을 사용할수도 아니면 평범하게 흑단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이 활은 평범한 흑단 즉 에보니를 사용했는데요
평범하다고 이야기 드렸지만 평범하지 않은게 에보니인데요

하얀색 화살표로 표시된게 흑단이예요
흑단의 경우 무게감이 가득한 목재로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열대목이랍니다.
일반 나무들은 물에 넣으면 뜨게되지만 흑단의 경우 물에 넣으면 가라앉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활을 사서 에보니를 분리해서 물에 넣는 호기심천국같은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에보니의 경우 값이 비싸고 고급 목재 이기때문에 저가형의 악기에는 사용하지 않아요
가구나 피아노의 검은 건반, 수공예품, 바이올린과 기타의 지판(핑거보드),현악기의 조율용페그,턱받침등 
섬세한 작업을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어찌보면 다루기도 어렵다고 볼 수 있는게 에보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목재가 프로그에 사용됬다고 하니 다시한번 프로그의 미적인 모습이 다시보이지 않나요?

스티커 이미지

지금까지 설명드린것만으로도 활이 얼마나 연주에 있어서 중요한지 아시겠나요?
활이 좋으면 좋을수록 연주실력도 향상되지만 
악기가 연주자에게 선사해주는 소리 또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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