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 클래식을 방문해 주신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디지털피아노의 스피커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소리를 내기 위한 구조는 어떤 것일까요?

고급 오디오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DVD 플레이어, 라디오 등의 본체와 스피커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아노 소리처럼 깊고 부드러운 소리는 나무 울림통에서 나와야 그 소리를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선명하고 맑은 소리를 듣고자 하신다면 알루미늄 통에서 나와야 이상적이고요.

디지털피아노를 보시면 대부분의 제품이 건반본체에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이상적인 디지털피아노의 형태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디지털피아노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건반본체 내부에 많은 부품과 케이블이 지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것들과 함께 건반본체가 스피커 울림통 역활을 한다는 것은 소리가 중요한 디지털피아노에서 위험요인이 됩니다. 

어떠한 잡음이 발생할 위험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소리는 음원이 내장된 칩도 중요하지만 그 소리를 구현해 내는 스피커와 스피커 울림통이 또한 중요합니다.

최근 건반본체와 스피커가 분리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일반적인 디지털피아노의 형태가 아니어서 독특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구조를 들여다보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가로로 지나가는 지지대처럼 보이는 것이 나무로 된 스피커 울림통입니다.

원래 악기는 발전의 속도가 더디거나 거의 없는 분야입니다.

현악기나 관악기는 최근 제품보다 과거 제품이 더 추종받기도 하지요.

그 이유 중의 하나로 바이올린은 20~30년이 지난 제품이 가장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인 디지털피아노가 어떤 형태로 진화될지는 앞에서 말씀드린 형태가 기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지털피아노를 구입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그럼..좋은 제품 구입하시어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