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만 쓰던 초등학교 5학년 큰아이에게 큰맘먹고 티커스텀 바리우스 1을 구매해줬어요.

물론 선물로 말이죠. 

처음 바이올린 배운다고 했던게 작년 10월인가 그랬어요.

이것 저것 살펴 보다가 티커스텀 바리우스를 알게되었죠.

얼마나 오랫동안 배울지 몰라 살까말까 망설이다 중고를 구매해서 지금껏 쓰고 있었어요.

그래도 부모마음이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ㅠㅠㅠㅠ

4월 24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5월 1일이 오늘 딱 도착했네요.

어린이날 전에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에요.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상자를 뜯고 리퍼제품이라고 하니 혹시 문제 있나 아이가 확인까지 다 했어요.

풀같은것이 살짝 묻어 있긴했지만 그래도 새것이랑 마찬가지라며 너무 좋아하네요. 

중고로 쓰던 제품은 학교에 놔두고 다니고 집에서 연습용으로 쓸거라네요.

아껴써야겠다고......

진작 하나 사줄걸 하며 후회가 조금 됐어요.

중고도 소중히 들고 다니던 우리 큰아이가 이젠 정말 아끼며 연주에 임하겠죠?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의 환한 얼굴을 보니 저도 기분 좋으네요. 

보면대까지 있으니 더 좋아하네요. 잘 사용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