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전자 드럼을 더클래식 덕분에 좋은 가격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우선 메들리 DD512 모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드럼 실력이 낮고 주 목적이 홈 레코딩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수준의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는 단계에서 적당한, 중저가 모델이 합리적이었고 주로 미디에 연결해서 쓸 예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원이나 부가 기능은 중요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타격 방식에 따라 출력이 구분되는 가령, 림샷과 같은 기능은 유용했습니다.
100만원 미만의 중저가 모델에선 메들리 전자 드럼 시리즈가 단연 좋은 평을 받고 있었고요, 메들리 중에서도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DD512가 딱 제가 원하는 스펙이었죠.

실제로 DD512를 설치해서 써 본 결과, 매우 만족입니다.
랙도 튼튼하고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하기도 좋습니다. 타격감이나 기능적인 부분은 초보 입장이라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옵션으로 보내주신 드럼 매트를 사용하면, 페달이 미끄러지지 않아 아주 유용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조립하면, 선이 너저분한데, 랙에 붙여서 정리하니 깔끔하네요. 음원 모듈은 어차피 S/W에 연결해서 쓸 거라서 크게 개의치 않지만, 기본 음원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소리가 좀 작은 것인데, 고무 패드 소리가 커서 그런지, 모듈 볼륨과 앰프 볼륨 모두 중간 이상으로 해야 좀 들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모듈 볼륨을 최대로 하면 충분히 크기 때문에, 쓰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구입 과정입니다.
원래 처음에 인터넷 최저가라는 다른 모 업체에 주문을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주문을 했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 보니, 그제서야 한 달 후에나 입고된다고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기분이 상해서 취소하고 다시 알아보려던 때에, 우연히 더클래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구매 후기나 구글링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클래식은 좋은 가격과 친절하고 신속한 배송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악기를 자주 사는 게 아니라 단골이라는 말을 쓰기 뭐하지만, 마음으로는 평생 단골이며, 나~중에 키보드나 여타 장비를 새로 구입할 때도 꼭 애용할 예정입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에서 전자드럼을 구입하시는 분에게 <더클래식>에서의 DD512 구입을 추천하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