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장고 끝에 구매했습니다.(5/14, 토)
매장에 가서 여러 피아노를 확인한 뒤에 결정했습니다. (잘은 못치치만... ^^)
아들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듯 하여 피아노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매를 위해 가장 인기 있는 Y사 매장에도 가보고 해외 리뷰도 꼼꼼히 비교해 가며 봤지만
글로는 도저히 판단이 어려워 여러 피아노를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theclassic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처갓집 근처라 금요일 저녁에 서울로 이동해서 토요일 오전에 바로 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 피아노를 쳐보니 더 헷갈리더군요...
이게 좋았다 저게 좋았다...
AP-460이 모든 면에서 좋았는데 피아노 건반의 유격음이 좀 거슬려서 계속 머뭇거리다가 다른 장점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팀장님 권유도 있었고 해서...
(하지만, 결과적으론 집에 세팅한 AP-460은 전혀 유격음이 없네요... 120% 대만족입니다.)
이젠 설치를 해야는데 집이 경기도 끝자락인지라 바로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당일 사갖고 가리라 맘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차(소형 SUV)에 싣기로 했습니다.
박스 사이즈와 무게를 대충 들었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포장된 박스의 사이즈와 무게는 무려 50%나 더 크더군요... (의자 포함, 포장재 포함 등)
사이즈는 1400x600x600, 무게는 61kg... ㄷㄷㄷ
차에 들어갈까 싶었지만, 다행히 우겨넣고 집까지 왔습니다.
디지털 피아노인게 천만 다행이었네요...
30여분 남짓 아들과 함께 설치를 마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리 보니 집이 많이 지저분하네요)
피아노 뒤에 보이는 거대한 박스가 바로 그 박스입니다.
그리곤, 헤드폰을 나눠끼고 폭풍 연주...
아들은 바이엘 2권, 전 기타 배우며 쳐본게 전부이지만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음... 가격이 비쌀 수록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계속 눈이 윗쪽으로 올라가서요... ^^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선 최고의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타격감도 좋고, 소리도, 효과음, 다양한 기능도 만족합니다.
직접 가 보시고 선택하세요.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게 맞춰주셔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즐거운 연주생활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