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림바라는 악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칼림바 영상을 찾아보다가
엔야 로즈우드라는 모델을 알게 되었어요~
소리가 너무나 이뻐서 첫 칼림바로 사려고 했는데,
어쿠스틱 보다는 플레이트가 관리가 더 쉽다는 글에 괜시리 마음이 흔들려
(특히 어쿠스틱은 관리를 잘못하면 갈라질 수도 있다는 말에 겁이 나서 ㅎ)
갖고 싶던 엔야 로즈우드는 나중을 기약하고 플레이트 모델을 ‘지난 달에’ 구입했었어요~

한달 동안 치면서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잠시,
고음부로 갈수록 툭툭 끊기고,
제가 뽑기운이 없었던 건지 높은 '파'음이 유독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전에 새로운 칼림바로 갈아타야겠다 급결심을 하고서
엔야 칼림바 영상을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로즈우드와 코아...
마지막까지 많은 갈등이 있었는데,
젤 처음 칼림바 소리에 폭 빠지게 해준 로즈우드의 풍부한 울림이 여전히 매력이지만,
영상으로 들을 때 더러 지저분하게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또렷하게 들리는 코아로 결정을 하고 주문을 했구요~

오늘 낮에 받아서 쳐봤습니다~
며칠 전에 플레이트 모델로 연주했다가 마음에 안들었던 곡을 똑같이 쳐보았는데,
여전히 못치는 실력임에도 소리만은 너무 맘에 드네요~
특히 소리의 끊김도 없고,
저음, 고음의 밸런스가 좋아서 악기만 바꿨는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를 느꼈어요~

살짝만 쳐도 또렷하면서도 영롱한 소리가 나서 첨에 깜짝 놀랐어요~
음량도 플레이트 모델에 비해 확실히 크다보니
좀더 섬세하게 다뤄야할 것 같네요~
이 모델로 연주하신 분들의 악기 컨트롤에 새삼 감탄을 했습니다~

좋은 악기 장만했으니 초초초보는 고수님들 영상보면서 더 열심히 연습할 일만 남았네요~
좋은 제품 감사합니다~^^

https://youtu.be/QUl7akuifrs